마가복음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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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생각 묵상 · 마가복음 30일Day 11 · 마가복음 4:1–20
DAY 11 / 3구간 · 자라는 것, 두려운 것 / 마가복음 4:1–20

어디에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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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예수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큰 무리가 모여들어 배에 올라 바다 위에 앉으셨고, 무리는 모두 물가 뭍에 있었습니다.

2예수님께서는 비유로 여러 가지를 가르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3"들으십시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4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5어떤 것은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져 흙이 깊지 않아 곧 싹이 났지만,

6해가 뜨자 타버렸고 뿌리가 없어 말라버렸습니다.

7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졌는데, 가시가 자라 덮어버려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8그런데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 열매를 맺었습니다.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가 되었습니다."

9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

13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를 모르면 다른 비유는 어떻게 알겠습니까?

14씨 뿌리는 사람은 말씀을 뿌립니다.

15길가에 뿌려진 것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듣지만 곧 사탄이 와서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16돌밭에 뿌려진 것은 말씀을 듣고 곧 기쁘게 받지만

17뿌리가 없어 잠시뿐이고, 말씀 때문에 어려움이나 박해가 오면 곧 걸려 넘어집니다.

18가시덤불에 뿌려진 것은 말씀을 듣지만

19세상 걱정과 재물의 속임과 다른 욕심들이 들어와 말씀을 덮어버려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20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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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씨를 아무 데나 뿌립니다. 길가에도, 돌밭에도, 가시덤불에도. 농사를 아는 사람이 들으면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뿌리면 씨가 아깝습니다.

마가복음을 처음 읽은 사람들은 전쟁을 겪고 흩어진 이들이었습니다. 함께 시작했다가 떠난 사람, 잡혀간 사람, 조용히 사라진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왜 우리만 남았는지 묻고 있었을 겁니다.

이 비유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 뿌리는 사람이 아까워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밭을 골라 뿌리지 않았다고.

좋은 땅이 된다는 건 뭘 더 갖추는 게 아니라, 덮고 있던 걸 걷어내는 일에 가까워 보입니다.

나에게 묻기
01

말씀이란 뭘까?

02

씨를 밭도 고르지 않고 뿌린다는 건 그때 어떻게 들렸을까?

03

지금 내 마음을 덮고 있는 것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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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하나님,
저는 좋은 땅이 되고 싶어 애써왔습니다.
그런데 애쓸수록 덮이는 게 많아집니다.
걷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오늘 하나만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