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두 개
38예수님께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39회당에서 높은 자리, 잔치에서 윗자리를 좋아합니다.
40그들은 과부들의 집을 삼키면서 겉으로는 길게 기도합니다. 이 사람들은 더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41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편에 앉으셔서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 넣는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넣었습니다.
42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돈 두 개를 넣었습니다. 한 고드란트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43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진실로 말씀드립니다.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넣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많이 넣었습니다.
44다른 사람들은 넉넉한 데서 넣었지만, 이 사람은 모자란 가운데 자기가 가진 전부, 살아갈 것 전부를 넣었습니다."
**13: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실 때 제자 가운데 하나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보십시오. 이 큰 돌들, 이 큰 건물들을."
2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큰 건물들이 보입니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입니다."
세 장면을 이어서 읽어야 합니다. 율법학자들이 과부의 집을 삼킨다고 합니다. 곧바로 과부가 전 재산을 성전 헌금함에 넣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그 성전을 나오며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헌금 설교의 본문이었습니다. 적게 가진 사람이 다 드렸다고. 그런데 앞뒤를 붙이면 다르게 읽힙니다. 삼킨다고 해놓고 삼켜지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삼킨 건물이 무너진다고 말하는 겁니다.
마가가 이 글을 쓸 무렵, 그 성전은 실제로 무너져 있었습니다.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태운 직후입니다. 처음 읽은 사람들에게 이 말은 예언이 아니라 방금 겪은 일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중심이 사라진 자리에서, 이 책은 쓰이고 있었습니다.
헌금이란 뭘까?
과부의 집을 삼킨다고 한 직후에 과부의 헌금을 말한 건 어떤 뜻이었을까?
나는 무엇에 전부를 넣고 있을까?
여기 쓴 것은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만든 사람도 볼 수 없습니다.
표시한 문장이 여기 모입니다.
이 이야기를 오래 다르게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들어야 편했습니다.
무너질 것에 전부를 넣고 있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면
제가 어느 쪽에 서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번역 포인트 1
칭찬인가 탄식인가
오래 칭찬으로 읽혔습니다. 그런데 헬라어 본문에 "잘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넣었다는 사실을 말할 뿐입니다.
바로 앞이 "과부들의 집을 삼킨다"이고, 바로 뒤가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이 사이에 놓인 이야기입니다.
어느 쪽으로 읽을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마가도 정해주지 않습니다.
장 구분
12장과 13장을 가르는 선은 13세기에 매겨졌습니다. 마가가 쓸 때는 없던 구분입니다. 여기서는 원래대로 이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