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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인격에 가두지 않는다면 기도는 무엇이 되는지를 책 모임에서 함께 따져 본다.
- 신학을 공부하면 새벽 기도에 나가지 않게 되어 부모가 걱정한다는 흔한 상황에서 시작해, 기도의 정의와 방식이 바뀌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 교회 밖의 한 철학자가 신이 있다고 믿지 않으면서도 자기가 모르는 모든 것을 함께 생각하는 일을 기도라 부른 대목을 소개한다.
-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는 옛 표현을 오늘의 말로 옮겨 보고, 마지막에 각자에게 기도가 실제로 어떤 활동인지 나눈다.
논점
- 신앙의 온도에 기복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못박는다. 성령 충만해야 한다는 언어가 의심을 문제로 만들지만, 목회자 친구들을 10년 관찰한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 기도를 정해진 시간과 방식에 앉히는 대신 자기 스타일의 활동으로 본다. 걷거나 운동하거나 글을 쓰는 중에도 가능하며, 타율적으로 끌려가는 방식만 아니면 된다는 것이다.
- 기도를 신앙의 에너지 수준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행위로 정리한다. 그런 뜻에서 저자가 자기는 미친 듯이 기도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 교회 안의 감각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이 설명은 오히려 명상에 가까워서, 인격신과의 교제로 감정이 형성되어 온 사람에게는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를 감각이라는 것이다.
- 기도의 정의가 바뀌면 예배에서 고르는 찬양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짚는다. 찬양은 멜로디를 입힌 공동 기도문이라 오히려 더 강하게 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누가 보면 좋은가 기도가 무엇인지 다시 정의해야 하는 자리에 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