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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한다는 히브리 낱말 하나를 따라가며 이혼법과 도피성 규정이 혐오를 어떻게 다루는지 읽는다.
- 한 구약학자의 최근 논문을 따라, 그 낱말이 개인의 감정만이 아니라 직업과 재산과 법적 지위까지 제한하는 공적인 미움에도 쓰였다는 점을 짚는다.
- 두 아내를 둔 집안의 상속 규정에서, 미움받는 쪽의 아들이 맏이라면 그 권리를 빼앗지 못하게 한 조항을 고대의 다른 법전과 견준다.
- 도피성 규정에서 평소에 미워한 일이 없는 사람의 사고만 보호 대상이 된다는 조건을 짚고, 그 보호 범위가 세대를 거치며 성읍 수와 대상 모두 넓어졌다고 설명한다.
논점
- 도피성이 무조건 작동하는 주술적 금기가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평소의 삶이 혐오의 길이었는지를 따져 조건을 걸었다는 데 이 규정의 특이함이 있다고 본다.
- 고대의 다른 법들이 남성 쪽에서 이혼의 조건을 정한 데 비해, 이 본문들은 미움받는 쪽의 권리를 지키는 자리에서 구성되어 있다고 읽는다.
- 보호의 범위가 민족을 넘어 함께 사는 외국인에게까지 넓어지는 방향을 이 경전의 흐름으로 본다.
- 신을 미워하고 분노하는 존재로 그린 대목은 고대의 표현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고 짚는다. 그대로 가져오면 누군가를 혐오하는 근거로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 이웃 사랑의 계명 바로 앞 구절이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라는 점을 들며, 그렇다면 교회가 왜 거꾸로 가는지, 그리고 그 몇 해 동안 왜 침묵이 그렇게 많았는지를 묻는다.
누가 보면 좋은가 교회의 혐오 발언에 맞서고 싶은데 성서 쪽 근거가 필요한 사람.
- 연도 2024
- 길이 29분
- 트랙 T1 히브리성서
- 배정 사유 주제 = 히브리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