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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의 한 학살 이야기를 손님 강사와 함께 읽으며 권력에 대한 두 태도를 이야기한다.
- 부족 동맹 시대의 사회 구조와 평등을 지향하던 씨족 질서를 먼저 설명하고, 한 사람에게 아들이 일흔 명이라는 서술이 그 이상이 흔들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짚는다.
- 내가 왕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과 돈으로 사람을 사서 형제들을 죽인 대목을 따라가며, 그 권력이 어떻게 세워지고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본다.
- 2차 대전 뒤 미국의 군비 논쟁까지 끌어와, 권력이 일상화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필요한 만큼을 넘어 쓰인다는 논리를 나란히 놓는다.
논점
- 성서 읽기가 낯설어지는 순간에만 독서가 일어난다고 본다. 그러려면 가끔은 불경스러워야 하며, 오늘은 그 불경을 연습하는 시간이라고 밝힌다.
- 권력은 필요하면서 동시에 견제되어야 한다고 정리한다. 어느 한쪽이 옳은 것이 아니라 둘 다 필요하며, 한쪽이 과잉될 때 사람을 죽이는 쪽으로 간다는 것이다.
- 이 본문에서는 공교롭게도 야훼를 내세운 쪽이 가해자이고 다른 신을 섬긴 쪽이 피해자라는 점을 짚는다. 선악이 진영으로 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 참석자들은 오늘의 비공식 권력 쪽에 더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선출된 권력은 견제 장치가 있지만, 사람을 돈으로 사고 선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은 이 본문과 훨씬 닮았다는 것이다.
- 성서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우리가 읽어 낼 것은 많다고 맺는다. 성서를 통해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본문과 만나 이야기를 함께 만드는 일이라는 것이다.
누가 보면 좋은가 성서의 폭력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한 사람.
- 연도 2025
- 길이 1시간 18분
- 트랙 T1 히브리성서
- 배정 사유 재생목록 「구약학·성서 고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