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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하고 전능하다면 세상의 악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오래된 물음에 어디까지 답할 수 있는지 정리한다.
- 기원전 고대 철학자가 던진 물음을 기독교의 말로 옮겨, 굶어 죽는 아이와 전쟁과 재난 앞에서 신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로 다시 놓는다.
- 흔히 나오는 대답들을 하나씩 검토한 뒤, 경험과 교양에서 시작해 신학을 거쳐 성경으로 가는 역순을 권하며 각 단계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짚는다.
- 마지막으로 신정론은 증명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정리하고, 버려야 할 대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한다.
논점
- 선한 계획·심판·자유의지라는 흔한 대답은 개인의 삶에서는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수많은 목숨이 사라진 일에 일반 원리로 갖다 대면 공감 능력의 문제가 된다고 본다.
- 성경 구절에서 시작하지 말고 경험과 교양에서 시작하라고 권한다. 자기 인생조차 부분적으로만 해석되는데 우주와 역사를 신의 성품과 곧바로 잇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 신정론은 변증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는다. 답을 증명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응답할 것인가의 문제로 옮기고, 폭력을 거절하며 자기 권위를 내려놓은 십자가를 그 기준으로 삼는다.
- 리모컨을 든 인격신 개념을 유지한 채로는 이 물음을 풀 수 없다고 본다. 그런 설교로 자란 사람은 실제로 큰 고통을 만나는 순간 신앙 전체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누가 보면 좋은가 재난이나 개인의 고통 앞에서 「다 뜻이 있다」는 말에 걸린 사람.
- 연도 2024
- 길이 38분
- 트랙 T3 지금 여기서
- 배정 사유 주제 = 현대신학·신학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