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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개념이 오히려 가장 강력한 권력 질서를 세워 온 것 아니냐는 물음에서 시작해, 십자가를 폭력에 대한 신의 거절로 읽는다.
- 신보다 더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이며 위계적인 것이 있느냐는 도발적인 물음으로 시작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가부장적 주인을 모델로 삼는 대신 세상의 모든 권력을 상대화하는 말이라고 뒤집어 읽는다.
- 신을 우주의 전능한 동력원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선의 요구로 우리를 부르는 사건으로 이해하며, 십자가는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폭력 장치인데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온 용서의 말이 폭력에 대한 신성한 거절이자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라고 본다.
- 부활을 지우고 십자가를 죽음으로만 끝내면 우리를 구원할 절대 타자는 없으니 각자 주체적으로 살라는 결론에 이르는데 그 자리에서 어떤 희망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며, 낮아짐의 질서가 작동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과 전능함만 앞세우는 공동 기도문을 다시 보자고 제안한다.
- 연도 2024
- 길이 22분
- 트랙 T3 지금 여기서
- 배정 사유 재생목록 「조직신학·신학과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