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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을 하나로 뭉뚱그리지 않고 전통적·약한·불가지론적·실천적·기독교 무신론으로 나누어, 어느 쪽이 현대 신학과 대화할 수 있는지 가른다.
- 전통적 무신론은 인격신 이해만을 강조하는 신 개념을 겨냥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쪽이고, 약한 무신론은 증거가 없으므로 믿지 않지만 열려 있는 소극적 불신이며, 불가지론적 무신론은 알 수 없다고 보면서도 실천적으로는 없다는 쪽에 선다고 구분한다.
- 실천적 무신론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하면서도 신 개념이 삶에 아무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를 가리키고, 기독교 무신론은 신 죽음의 신학 이후 등장해 형이상학적으로 고정된 신의 죽음을 복음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라고 소개한다.
- 같은 말이 기독교를 새롭게 하려는 쪽과 종교 체계를 부수려는 쪽 모두에서 쓰이므로 개혁의 언어로는 기독교 해체주의 같은 다른 말을 쓰는 편이 낫다고 보며, 앞의 네 갈래는 기독교와 관계가 좋지 않지만 기독교 무신론 쪽에서는 대화가 가능하다고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