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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역사 속의 인물로 읽어 보는 연속 강의의 첫 시간으로, 읽기의 태도와 자료의 층을 먼저 세운다.
- 익숙한 것이 낯설어지고 그 물음 속에 자기가 끼어들 때 비로소 해석이 일어난다는 독서론에서 시작한다.
- 신약의 문서 스물일곱 편 가운데 바울의 이름이 붙은 것이 절반에 이르고 사도행전의 분량도 절반가량이 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초기 그리스도교에서 그의 위상을 가늠한다.
- 학자 다수가 친서로 보는 일곱 편과 그렇지 않은 문서 사이의 간격을 짚고, 마지막에 베드로를 비롯한 인물들과의 갈등을 문화권의 차이로 설명한다.
논점
- 친서와 나중 문서 사이에 큰 강이 있다고 본다. 친서 속의 그는 완전한 아웃사이더인데 나중 문서 속의 그는 이름을 빌릴 만큼 주류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 해석의 독단을 줄이는 길로 함께 나누는 자리를 든다. 노동자와 학자와 예술가의 서로 다른 경험이 각각 참고 자료가 되고, 공동체가 자기 정당화를 교정해 준다는 것이다.
- 경전이라는 말 자체가 생각을 멈추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짚는다. 정경에 들지 못한 문헌도 의미가 있는데 신실한 사람일수록 읽지 않게 되는 구조가 생긴다는 것이다.
- 그러면서도 사도행전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는 중요하다고 본다. 가짜라고 하면 아무도 읽지 않게 되고, 중요한 것은 경전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독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갈등을 인물의 성격이 아니라 자리의 차이로 읽는다. 예루살렘 쪽이 순수함을 중시하던 문화였다면 다른 도시는 여러 문화가 섞인 곳이었고, 각자 자기 청중에게 맞추려 했다는 것이다.
누가 보면 좋은가 바울을 교리의 출처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읽어 보고 싶은 사람.
- 연도 2025
- 길이 1시간 14분
- 트랙 T2 신약·초기기독교
- 배정 사유 재생목록 「신약학·헬라어·정경 바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