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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앙의 여러 갈래를 한 장의 그림으로 정리하고 그 안에서 이 교회가 어디에 서는지 밝힌다.
- 근본주의·문자주의·복음주의·교조주의·교류주의·자유주의를 각각 어디서 온 말인지부터 짚고, 서로 겹치거나 어긋나는 지점을 설명한다.
- 한 신약학자가 근본주의에서 출발해 예수를 온전히 사람으로 보는 자리를 지나 불가지론을 거쳐 무신론에 이른 경로를 예로 들며, 각 단계에서 예배가 어떻게 성립하거나 성립하지 않는지 따라간다.
- 마지막에 어디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스펙트럼인지를 그어 보이고, 개척 초기의 합의를 다시 제안하고 싶다고 말한다.
논점
- 함께 갈 수 있는 선을 진영이 아니라 태도로 긋는다. 교조주의든 복음주의든 다른 자리의 사람과 손잡을 수 있으면 함께할 수 있고, 배타적이면 어렵다는 것이다.
- 교리 틀은 정체성을 만드는 역할과 폭력적인 칼이 되는 역할을 함께 가진다고 본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안에서도 학살이 있었다는 점을 든다.
- 기적과 부활을 다 빼고 예수의 말씀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도 공동체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고 분명히 하면서도, 부정적인 쪽으로 기운 무신론까지는 예배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신이 없다면 예배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넓히면 참여자가 헷갈린다는 것을 치명적인 약점으로 인정한다. 선명해지려면 좁혀야 하는데 그러면 폭력이 생기고, 그 사이를 어떻게 오갈지가 이 교회의 고민이라고 말한다.
- 자유주의라고 더 높이 치지 않는다고 못박는다. 신학은 자유롭게 하면서 아무 실천도 섬김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폭력을 덜 하면서 선행하는 근본주의자 쪽이 낫다고 말한다.
누가 보면 좋은가 자기 신앙이 어느 갈래에 서 있는지 이름을 붙여 보고 싶은 사람.